산책 중 강아지가 갑자기 바닥의 낯선 물건을 입에 넣는 경우, 보호자는 깜짝 놀라게 됩니다.
사람 눈엔 위험해 보이는 물건이나 음식도, 강아지 입장에선 다양한 냄새가 나는 이물질이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반려견의 행동은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가 산책 중 물건을 주워 먹는 이유와 함께, 보호자가 취해야 할 대처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왜 자꾸 이물질을 주워먹으려 할까요?
강아지는 후각 중심의 동물이기 때문에, 바닥에서 음식 냄새나 흥미로운 향이 나면 본능적으로 입으로 확인하려 합니다.
특히 호기심이 많거나 식탐이 강한 아이일수록 이런 행동의 빈도가 잦습니다.
또한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주인이 보는 앞에서 주워 먹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주 주워먹는 이물질 예시
- 길가의 음식물 쓰레기
- 껌, 치킨뼈, 포장 비닐
- 곤충, 새똥 등 자연물
- 길고양이 먹이 흔적
- 길에 떨어진 휴지, 담배꽁초
이런 위험이 생길 수 있어요
강아지가 이물질을 삼키면 다음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소화기 장애 (설사, 구토, 장염)
- 장폐색 또는 이물 제거 수술
- 세균 감염 또는 기생충 노출
- 뼛조각 등으로 인한 내장 손상
특히 치킨뼈는 날카롭게 부서지며 강아지의 위장관을 찌를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보호자가 할 수 있는 대처법
- 산책 중 리드줄 길이 조절 : 지나치게 자유롭게 움직이면 제지가 어렵습니다.
- 먹어도 되는 간식 미리 준비 : 반려견의 주의를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 “놔”, “기다려” 등 명령어 훈련 : 주워먹으려 할 때 통제 가능한 핵심 교육
- 바닥에서 냄새 맡을 때 집중 관찰
생활 속 훈련 팁
실내에서 간식을 앞에 두고 "기다려"나 "놔" 훈련 등을 반복하면, 산책 중 비슷한 상황에서도 반응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훈련은 짧게 자주, 보상은 반려견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즉시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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