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산책은 더운 여름에도 필수지만, 뜨거운 날씨로 인해 발바닥 화상이나 탈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한낮의 뜨거운 아스팔트 온도는 사람의 맨발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아 강아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여름 산책에 가장 안전한 시간대와 발바닥 화상을 예방하는 실질적인 팁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여름 산책, 왜 위험할까요?
여름철 아스팔트 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훨씬 높습니다.
예를 들어 기온이 30도일 때 아스팔트 표면은 50도 이상으로 올라가 강아지 발바닥을 단 몇 분 만에 데울 수 있습니다.
특히 털이 짧은 소형견이나 노령견은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 더위 스트레스를 더욱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는 사람과 달리 맨발로 걷기 때문에 보호자보다 훨씬 더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끼게 되고, 심한 경우 물집이 잡히거나 발바닥 껍질이 벗겨지는 화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책 중 탈수나 열사병 위험도 높기 때문에 안전한 시간대와 환경 선택이 필수입니다.
여름철 강아지 산책 안전한 시간대
가장 이상적인 여름철 산책 시간대는 아침 6시~9시, 혹은 해가 진 저녁 7시 이후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아스팔트 온도가 낮아 발바닥 화상 위험이 줄어들고, 강아지의 심장과 호흡 등의 부담도 덜어줍니다.
보호자는 반려견과 산책 전 손바닥이나 손등으로 바닥 온도를 직접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5초 이상 손바닥을 댔을 때 뜨겁다면 강아지에게도 위험한 온도입니다.
또한 낮 시간대에 산책이 불가피하다면 그늘이 많은 산책로를 선택하거나, 흙길과 잔디 위주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화상 예방과 관리 팁
- 보호화 착용 : 여름철에는 강아지용 신발이나 보호화를 착용해 발바닥 화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충분한 수분 공급 : 산책 중간에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게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해 주세요.
- 산책 후 발바닥 확인 : 산책이 끝난 후에는 발바닥을 살펴보고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갈라짐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 쿨매트 휴식 : 산책 후에는 시원한 쿨매트나 젖은 수건 위에서 체온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미 발바닥에 화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찬물로 식히고, 심할 경우 동물병원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여름철 산책을 대체할 실내 활동
너무 더운 날씨에는 뜨거운 야외 산책 대신 실내 놀이로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단한 장난감 놀이, 노즈워크, 짧은 훈련 세션 등으로 실내에서도 반려견의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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