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귀 청소 역시 정기적으로 챙겨야 하는 관리 항목입니다.
하지만 막상 귀 청소를 하려면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초보 보호자일수록 강아지 귀를 만지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겪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귀 청소 방법과 관리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강아지 귀 청소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강아지 귀 청소는 보통 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하지만 귀가 접혀 있거나 털이 많은 견종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귀지가 더 쉽게 쌓일 수 있어 주 1회 청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귀가 덜 접히는 견종이거나 귀 안이 늘 깨끗한 아이들은 너무 자주 손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무리한 청소는 오히려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귀가 깨끗해도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귀 안을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면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귀 냄새가 심하거나, 강아지가 자꾸 귀를 긁고 머리를 흔든다면 외이염 등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청소보다는 병원 진료가 우선입니다.
강아지 귀 청소, 이렇게 해보세요
먼저 전용 귀 세정제와 화장솜 또는 부드러운 거즈를 준비합니다.
강아지 귀 안에 세정제를 2~3방울 넣고, 귀 바깥쪽을 10초 정도 가볍게 마사지해 주세요.
그 후 강아지가 머리를 흔들면 귀지와 이물질이 밖으로 밀려 나오게 됩니다.
이때 흐른 귀지를 부드럽게 닦아주되, 절대 면봉으로 귀 안쪽 깊숙이 파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억지로 닦으려고 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이러한 통증이 반복되면 반려견은 귀 청소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됩니다.
실내 케어가 어려울 경우 욕실에서 짧게 진행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귀 안쪽이 붉게 보이거나, 노란색 혹은 갈색의 진한 분비물이 묻어난다면 청소보다는 병원 진단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귀 청소 꿀팁과 주의사항
강아지의 귀 청소를 편하게 하기 위해 간식과 칭찬을 병행해 긍정적인 경험으로 연결해 주도록 합니다.
처음에는 한쪽 귀만 짧게 시도하고, 점차 시간을 늘리는 방식도 좋습니다.
청소 전후로 귀의 냄새나 상태를 사진으로 기록해 두면 변화 여부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의 귀는 예민한 부위인 만큼, 귀 청소를 너무 자주 하거나 과도한 힘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정확한 주기와 방법만 지킨다면 귀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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